동구, 여름철 모기기승~ 지카바이러스 대응 비상
동구, 여름철 모기기승~ 지카바이러스 대응 비상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6.05.12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평일 야간 및 주말 의심사례 신고·접수 등 실시
대전 동구(한현택 구청장)는 최근 필리핀에 다녀온 남성 C씨(39세)가 2일 국내 5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된 가운데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카바이러스 대응 비상근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국민행동 수칙 (자료제공- 동구청)
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 신고 등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자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평일 야간, 주말 및 공휴일에도 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제만 보건소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활발해진 모기 활동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직원들이 아무래도 수고스럽겠지만 비상근무와 방역 등 업무수행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구는 평일은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장근무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신고·접수, 역학조사, 검체 채취 및 의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카바이러스와 일본뇌염 감염 방지를 위한 모기 안 물리기 국민행동수칙을 이달 초 제작·배포하는 등 각종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이집트 숲모기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온몸 발진, 관절통, 관절염, 결막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동구보건소(☎ 042-251-6131) 또는 가까운 병원에 문의·방문해 줄 것을 구는 당부했다.

한편, 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모기 퇴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자체 방역소독기동반을 편성해 발 빠른 방역활동에 나선 바 있으며 3개의 민간방역소독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집중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