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 상의 회장 회의’ 참석해 이같이 강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대한상의는 1884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대 경제단체로서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주역”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지금 우리 경제는 조선업(造船業)의 구조조정을 시발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기업 중심의 수직 계열화에 익숙한 우리의 산업생태계는 작금의 위기 상황에 매우 당황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탄력성 저하에 대비할 사회적 안전망도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역시 이 위기를 극복할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및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에 주력하는 등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식민과 전쟁 등 인고의 시대를 이겨낸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처럼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국민들에게 제안하며, 상공인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오는 10월 아산을 비롯한 충남 도내에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다. 모든 국민들께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는 자세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소개하고 “경제 위기 속에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상공인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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