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변경 ․ 지원제도 마련, 한중최단거리 여객항로 내년 본격 취항
충남 서산시와 충남도가 ‘서산 대산항을 기반으로 한 해양건도의 꿈’ 을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항 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충남도는 올해 8월 예정된 해운회담에서 선종변경이 결정되는 즉시 한중사업자와 조속히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 선박 확보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4월 경 서산-롱청항로의 국제여객선을 정식 취항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국제여객항로의 조기 안정화와 효과적인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해 서산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인센티브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항만 인센티브 제도는 ▲광양항 ▲인천항 ▲평택항 ▲동해항 등 국내항만뿐만 아니라 상해항, 대련항 등 전 세계 주요 항만도 항만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서산 대산항도 효과적인 인센티브제도 운영과 전략적인 시책을 바탕으로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중사업자는 컨소시엄의 보강과 함께 유럽과 일본 시장에 나온 여객선을 대상으로 이미 선박확보를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남도에서는 충청권 최초의 관문항이 될 서산-롱얜항로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원조례를 충남도의회의 의결을 받아 올해 10월 중 공포·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중 최단거리 항로를 개설하는데 있어 그간 수많은 난관과 고비가 있었지만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항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며 “서산-룡얜항로가 우리 지역의 꿈의 뱃길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선내에 레스토랑, 면세점, 공연무대,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카페리선은 승선 시부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비행기보다 카페리선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한중카페리선을 이용한 여객과 화물은 750,747명, 27만251TEU로 전년 동기 728,121명, 25만7천4백TEU 대비 각각 3.1%, 5%씩 증가했고 보따리상보다 단체관광객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됐던 여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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