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급식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전봉산초 사태 감사결과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과 급식에 대한 전반적 관리부실로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교육청은 18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영양사·조리원, 학교장, 교육청 급식담당자 등 관련자 15명에 대한 징계 등 신분상 처분, 급식과정 행정적 개선, 급식종사자 학생인권침해 예방교육 강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인권침해 논란을 일으킨 한 조리원의 막말 행태도 증언과 설문 등을 통해 확인됐으며 교육청은 이 조리원의 학생인권침해성 폭언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질의 및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청은 향후 급식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고품질 식품 구매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조리원 정기적 순환근무제 실시, 각급학교 급식위생관리 강화방안 마련 등 행정적 개선안을 시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