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5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경선을 앞두고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장(선거)만 박차고 나오지 않으면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서구 도솔산에서 강창희최고위원과 이재선후보 박성효시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정권교체 희망나무 식목행사'에 참석한 뒤 인터뷰에서  "선거이 열리면 시끄러운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 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현재 선거 후보도 못 열고 있지 않느냐"며 "지금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이다"고 강조했다.

강대표는 4.25 대전 서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지금 국회가 회기 중이므로 의원들이 내려오기는 어렵겠지만 대권주자들은 수시로 대전을 찾아 이재선 예비후보를 지원하게 될것"이라며 "한나라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식목행사를 갖게 된 배경으론  "대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정권교체에 대한 한나라당의 의지를 대전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식목행사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