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관내 학부모가 에듀힐링센터의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라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 상담 및 교육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64.5%(1,362명)로 나타났고, 개인 및 집단상담 36.2%(765명), 학부모 연수 58.8%(1,242명), 힐링캠프 31.7%(669명)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개인상담이나 교육에 비해 집단 상담이나 힐링캠프는 낮은 반응을 보여 아직 집단상담이나 캠프와 같은 집단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내용의 설문조사에서 자녀양육관련 76.2%(1608명), 건강관리 및 노후 생활 28.9%(609명), 진로 및 인생 설계 26.5%(560명), 나의 정서, 행동, 습관 관련 23.1%(489명) 순이다. 학부모의 주요 고민은 자녀와 관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생설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듀힐링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듀-맘 & 파파 코칭 교육’이나 ‘찾아가는 에듀힐링’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시간의 경우 평일 오전(845명, 40.0%)에 1~2시간이내(2,050명, 97.1%)를 가장 선호했고, 전문상담가(1,668명, 79.0%)와 면대면 개인상담(1,191명, 56.4%)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비율이 높았다.
상담 장소로는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에듀힐링센터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부모상담 전문기관(Pee센터)을 개원한지 1년이 채 못되었는데도 학부모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에듀힐링센터에 대해 바라는 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홍보, 다양한 장소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거나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높은 접근성, 가족단위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학부모 연수 개설을 희망했다.
에듀힐링센터는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상담기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장소에서 맞춤형 상담 및 코칭을 진행하며, 찾아가는 ‘에듀힐링 서비스’를 확대해 학생·교직원·학부모의 행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심리적 고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를 지원해 줄 에듀힐링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했다”며, “상담 및 코칭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