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영화 이어 드라마 촬영장소로 새롭게 각광
대전대, 영화 이어 드라마 촬영장소로 새롭게 각광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7.04.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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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최강희 주연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 촬영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가 영화에 이어 드라마 촬영장소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12일 대전대에 따르면 최근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권상우•최강희 주연의 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대학 캠퍼스에서 촬영됐다.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추리의 여왕'은 대전대 30주년 기념관을 비롯해 창학관과 교내 캠퍼스 곳곳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 드라마는 현재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포스터

대전대캠퍼스에서는 이미 영화 '도둑들'과 '페이스메이커', '노브레싱' 등 여러 작품을 촬영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인 '대역전'의 경우 영화의 주요 촬영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대전대 캠퍼스가 촬영지로 계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품이 대학 곳곳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 촬영 배경이 되고 있는 30주년 기념관은 지난 2010년 국내 최고 건축가인 승효상씨가 설계한 대학의 상징적인 건물로, 도시적이며 첨단 분위기가 맞물려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산학협력관은 '비움의 미'를 추구하는 대표 건축가 민현식 씨가, 융합과학관은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민아 작가가 각각 설계했다. 따라서 대전대 캠퍼스는 건축미와 함께 사람을 감싸는 푸근함과 간결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평을 듣는다.

대전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모든 이가 머물 수 있으며 오래도록 그리워 할 수 있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사며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소개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는 차세대 건축가 조민석씨와 승효상씨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혜화 레지던셜 칼리지(HRC)를 신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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