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에서 다시 시작한다
대전맹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에서 다시 시작한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4.1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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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교 재학 중 실명한 중,고등학생에 특별프로그램 실시

대전맹학교(교장 원종대)는 전국 특수학교 최초로, 교육부 주관 ‘학교 내 대안교실 사업 운영 학교’에 선정되어 3년 연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맹학교 내 대안교실

학교 내 대안교실 사업은 일반학교 재학 중 사고나 질병으로 실명하여 대전맹학교에 온 중·고등학교과정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게 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과 인문교육을 통해 학업중단률을 감소시켜 건강한 사회인으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전맹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인 ‘해밀’학교는 비온 뒤에 맑은 하늘이라는 뜻으로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해밀 몸짱교실 등 5개의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밀 수공예교실 등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현장중심 맞춤형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자연과 우리 문화를 함께 배우는 현장체험학습 형태인 로드스쿨링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전맹학교는 일반학교에서 시각장애로 인해 학교폭력에 시달린 적이 있고 부모와 떨어져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및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을 인문학적으로 통찰하고 학생들 간에 긍정적인 관계 회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맹학교 이만희 교사는 “시각장애학생들이 독립적 주체로서 자신을 발견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고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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