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헤매던 80대 노인, 4일만에 가족 품으로
금산경찰서(서장 김의옥)가 지난 21일 오전 등산객의 신고로 산속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A씨(80세,女)를 발견, 애타게 찾던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8일 “금산읍 주거지에서 나간 고령의 80대 어머니가 ‘산이다’라는 전화통화를 끝으로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가족(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합동으로 4일간 경찰헬기 및 의경중대, 자율방범대 협력단체 등 800여명을 동원하여 주변 수색을 해오고 있던 중이였다.
발견 당시 노인의 건강상태는 4일간 굶은 상태여서 무척 탈진상태로 119 구급차를 이용하여 가까운 병원으로 응급 호송됐다.
김의옥 서장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궂은 날씨를 잘 견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경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한 공동체 치안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공감 치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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