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제2차 문화포럼 잇슈’성황리에 진행
대전문화재단‘제2차 문화포럼 잇슈’성황리에 진행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4.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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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도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지난 21일 대전예술가의집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한‘제2차 문화포럼 잇슈’를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포럼 잇슈 개최 모습

이번 포럼은‘대전문화재단과 지역예술대학,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역의 예술대학 학장 및 학과장을 초청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지역문화와 청년예술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대거 도출되면서 대전 문화예술의 미래를 한층 밝게 했다.

특히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사업의 확대와 융합예술교육프로그램의 진행, 청년 문화창업의 활성화 등 예술대학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제안이 쏟아지면서 청년예술가의 일자리를 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포럼 잇슈 개최후 단체사진 모습

포럼 참가자는 예술대학에서 오성진 한남대학교 조형예술학부장과 한기남 배재대학교 피아노학과장, 이종훈 대덕대학교 예체능학부장, 전정임 충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정은현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 이희성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교수이며, 대전문화재단에서는 이춘아 대표이사와 김보성 문화기획실장을 비롯해 각 팀장들이 전원 참석했다.

포럼은 차세대아티스타와 청춘마이크 등 대전문화재단의 청년사업 소개와 예술대학 교수들이 제안하는 지역문화 및 청년예술 활성화를 위한 제언 그리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토론자로 나선 전정임 교수“청년예술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홍보 채널이 필요하고, 기획서 작성에 미숙한 예비 예술가들을 위해 기획서 작성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종훈 교수는“예술가들에 대한 기존의 지원방식보다는 향유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창작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지원책”이라고 주장했다.

오성진 교수는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작성하는 포트폴리오를 문화재단에서 별도의 아카이빙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예술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의 거리에서 대전만의 특화된 청년행사를 개최하면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기남 교수는“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펼치는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은현 교수는 “문화재단과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의 커리큘럼에 문화행정과 정산시스템에 대한 과목을 개설하면 학생들의 기획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희성 교수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연습실과 공연장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며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창업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대전문화재단의 김보성 문화기획실장과 각 팀장들의 이색적인 제안들도 이어졌는데, 김보성 실장는“예술대학에서는 문화재단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팀장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최창희 경영지원팀장은“청년사업을 설계할 때 먼저 청년들의 의견과 수요가 반영되어야 하며,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원사업 기득권층의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문 문학관운영팀장“청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재단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을 엄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무리 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있는 예술대학 학생들과 예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청년사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예술대학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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