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표준사양 공청회 및 성과발표회
철도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표준사양 공청회 및 성과발표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5.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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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제어시스템의 국산화로 대한민국 철도기술의 완전한 자립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16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30개 기관 100여명의 철도신호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LTE-R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2) 개발 사업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산개발 추진을 위한 표준사양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

지금까지는 외국 기술의 열차제어시스템을 이용하여 열차 위치를 검지하고, 이를 제어하기 위해 신호등 및 지상설비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금번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2) 개발 사업을 통해 국산화 개발된 무선통신 및 제어시스템을 사용해 열차위치를 검지하고 이를 제어하도록 하여 수입 의존적인 신호시스템의 수입대체 및 지상설비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331억 원을 투자하여 2017년 12월까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완료한 후 2018년부터 신규 철도건설 및 노후화된 기존 철도 개량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한국형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2)이 완료되면 총1.7조원의 건설사업 비용과 연간 30%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열차운행 효율향상으로 약 16%의 수송용량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과의 호환 운행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산화 제품의 해외철도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철도신호분야 100% 국산화 및 기술자립을 달성하고, LTE-R 등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이 세계철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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