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2014년 제정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3번째로 세계문화다양성 주간 행사가 열린다.

충남문화재단은 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하여 부여 궁남지에서 오는 20일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차이를 즐기자! 별의별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의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화를 알리고, 다양한 문화들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문화가정를 대표하는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가 연사로 출연해 ‘이주민이 바라본 한국의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의 북한전통공연을 통한 ‘북한문화와 북한이탈주민 바로알기’를 실시한다.
‘세대차이 극복’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세대를 초월한 ‘세대공감 합창단’ 공연과 다양한 연령이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의 실시로 문화다양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노인, 지역 청년, 청소년, 귀농·귀촌, 장애우들의 문화 다양성 확산을 실천하고 있는 충남의 문화예술단체들과 정신건강증진센터, 유니세프가 함께 해 각 분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부여지역 청년 상인단체인 ‘부여청년보부상단’과 함께 부여 청년들의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문화다양성 주간행사에 참가하는 문화단체들을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다수와 소수가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문화다양성 증진개선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국 25개 재단 및 문화단체들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한다.
충남문화재단은 본 행사를 시작으로 2017년 충청남도의 문화주체들 간 문화교류 활성화 및 상호 이해·소통,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을 위해 5개 시·군 문화예술단체 및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무지개다리사업’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