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소외된 이웃 향한 글로벌 재능기부 펼쳐
한밭대, 소외된 이웃 향한 글로벌 재능기부 펼쳐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6.0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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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교육에 적정기술 접목해 큰 성과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낙후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는 적정기술을 공학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한밭대는 캡스톤 디자인과 연계한 적정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한밭대 학생들 인도네시아 현지 방문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오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공학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시제품도 만들고 있다.

한밭대 학생들 경진대회 수상

올해는 오는 7월 인도네시아 반둥지역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텔콤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밭대 학생들 적정기술 구현 작품

이런 가운데 한밭대 학생들이 적정기술 관련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얻었다. 지난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한밭대 창의융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데일리(Daily)팀’이 ‘라이프 백(Life Bag)’을 제안해 금상을 받았다.

한밭대 학생들 라이프 백

‘라이브 백’은 난민들을 위해 고안한 가방으로 폐현수막으로 만들었다. 평상시에는 가방으로 사용하다가 텐트, 우의, 부력복의 기능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한밭대 최병욱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제 공학교육에도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출발하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요소가 도입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적정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개발, 보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장차 우리 학생들이 따뜻한 가슴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골고루 갖춘 유능한 엔지니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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