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계룡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논산시장 도전에 나선다.
전 부시장은 이미 충남도에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이번 6월 말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정치인생에 도전한다.

전 부시장은 “경선이 끝난 시점이었던 지난 3월 말, 안희정 도지사-김종민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마쳤으며 최홍묵 시장과도 항상 소통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입당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전 부시장과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황명선 시장과의 경선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전 부시장은 이에 대해 “논산에서 재선을 거친 황명선 시장이 3선 도전보다는 특유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중앙부처나 도지사 등,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준호 부시장은 37년 동안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쌓아온 행정경험과 직원들과의 소통, 그리고 다양한 성과가 강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계룡 부시장으로 있는 짧은 기간에도 2020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 유치, 세계적 기업 이케아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키고 파라디아아파트 입주문제 등 민원해결에도 앞장서왔다.
전 부시장은 “살기 좋은 논산을 만들고 싶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층의 창업활성화에도 다가갈 것”이라며 “특히 충남도,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안 사업을 해결해 나갈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준호 부시장은 논산 출신으로 1979년 공직에 입문, 벌곡면장-강경읍장을 역임하고 도청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으며 故 전일순 前 논산시장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