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지역단위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17년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국민안전처, 대전광역시 등과 함께 3년 주기로 펼치는 충무훈련을 통해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은 물론 시행절차 숙달을 위해 실제동원훈련, 중요시설 피해복구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동구청을 비롯해 대전지방경찰청, 동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제505여단 1대대 등 14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 각종 실제훈련이 펼쳐질 예정이다.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충무계획, 인력동원, 각종 비축물자 및 민방위물자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며 20일에는 구청 중회의실에 전시직제에 의한 종합상황실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전면전 상황을 가정하고 전투지휘훈련(BCTP)기법을 적용한 도상연습을 진행한다.
훈련 3일차인 21일에는 기술인력 16명, 차량 25대 등 주요자원을 동원하는 실제훈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인 가오동 홈플러스에 대한 테러·파괴에 대응한 유관기관 간 긴급복구훈련을 실시한다.
또 이날에는 전시비상급식 체험행사와 軍장비 전시회가 열리며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교육도 진행된다.
훈련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지난 3일간 펼쳐진 훈련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미흡한 부분에 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제훈련으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재개 위협 등에 의한 한반도의 긴장분위기 속에서 민관군경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