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기 세종시 세정담당관, 41년 공직생활 마감
홍순기 세종시 세정담당관, 41년 공직생활 마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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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아이디어맨” 세종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행정의 아이디어맨”으로 불리던 세종특별자치시 홍순기 세정담당관(59세)이 6월말로 41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야인으로 돌아간다.

홍순기 세정담당관 퇴임식후 이춘희 세종시장과(좌) 함께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홍 세정담담관은 재직시 항상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행정을 펼쳐 공직자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세종시 연서면 출신으로 조치원중학교, 조치원고등학교를 1976년 졸업하고 그해 9월에 연기군 서면사무소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함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와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주경야독하면서도 우수한 제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방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진정한 행정가로 활동하였다.

홍순기 세정담당관은 조치원읍장, 자치행정과장, 인사조직담당관, 재무과장 등 주요부서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통, ‘두뇌통’, ‘의회통’,‘아이디어맨’, ‘농업통’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랑스러운 공무원, 친절봉사 모범부원, 연기발전 아이디어공모 우수 제안자, 우수 견문 제안, 공무원 PC경진대회 최우수, 양정시책, 지방의회 발전 유공자로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홍순기 세종시 세정담당관, 41년 공직생활 마감

홍 세정담당관은 1993년 연기군 최대규모사업인 군민실내체육관 건립사업(사업비 50억원, 1989~1993년)이 사업부지 미확보로 골조 및 지붕공사 완료 상태에서 건축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의 지체된 사업을 토지협의 매수, 토지수용 절차를 신속히 추진 완료하여 성공리에 사업추진 완료 했다.

또한 1998년 외환위기 시기에 유사 이래 처음으로 실행예산을 편성 운영하는 등 지방재정 안정화 도모에 크게 기여했다.

2001~2002년 예산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보통교부세 확대 배정을 위해 불합리한 산정방식 개선 요구 등을 통하여 보통교부세를 예정보다 추가 확보(2001년/378억원, 전년대비 59%증가, 2002년/406억원, 전년대비 7%증가)하여 세입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2013년 고향인 연서면 신대리 지역에 시멘트공장 허가에 대한 연서면 최대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철야근무를 하면서 도시계획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15년 조치원읍장 재임시에는 읍 주민자치위원들과 협력하여 8개 프로그램 200 여명이던(서예, 민화 등) 프로그램을 52개(요가, 꽃꽂이, 탁구, 바리스타. 기타 등) 1,040 여명으로 확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여 읍민들의 자치역량 강화는 물론, 읍민들의 문화·예술·건강 증진과 자기개발을 위한 일에 앞장서왔다.

행정의 아이디어맨” 세종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016년에는 조천변의 40,000㎡ 달하는 자연생태공원인 연꽃공원을 문화예술과 연계하여 2016.7.9.일 「제1회 조치원 연꽃축제」를 개최하여 시청 수부지역인 조치원에서 교육청, 시청이 이전함에 따라 허탈감에 무력해진 읍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함은 물론 자긍심을 심어주고, 읍민간은 물론 구도심 주민과 신도심 주민간의 소통·화합의 장을 만들었으며

읍민들도 지금까지 개최한 읍 행사 중 1만 여명 이상의 인파가 방문한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축제였다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홍 담당관은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가 영농을 하면서 앞으로 세종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나에게 그러한 역할과 사명이 있는 것인지, 다양한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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