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공모 통해 2021년까지 타지역으로 이전

한국마사회가 최근 “대전 월평동 마권 장외발매소를 타지역으로 이전하겠다”며 농식품부, 기재부를 통해 국정자문위원회에 이전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사회에 따르면 월평동 마권 장외발매소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충남과 충북, 전북 등으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올 하반기쯤 공모를 통해 시군의 유치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대상 지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마권 장외발매소’ 신청조건은 국가사업 환경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의회 동의와 지자체에서 지역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 합의가 선행된 상태에서 유치 신청이 가능하다.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계획을 정부에서 아직 승인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박범계 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장외발매소 타지역 이전을 대전 대선공약으로 제안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대전지역에서 1999년이후 오랫동안 운영해왔던 대전 장외발매소가 2009년 매입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반대 입장에 봉착하게 되었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지역 공약으로 반영하면서 이전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진국에서는 경마를 레저스포츠로 인식하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데 우리나라는 세수와 주민 문화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은데도 반대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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