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재학 중 숨진 딸 이름.. 매년 장학금 기탁
한남대 재학 중 숨진 딸 이름.. 매년 장학금 기탁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7.11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부터 총 7000만원 기탁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는 한남대에 총 7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왼쪽)가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일어일문학과 장학기금 6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5년 8월 한남대 일문과 4학년 재학 중 루푸스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희진 씨의 아버지이다.

그는 딸의 이름을 딴 ‘김희진 장학기금’을 만들어 딸이 다니던 일문과 학생들에게 13년 째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11일 장학기금 600만원을 한남대 이덕훈 총장에게 전달하며 “제 딸을 통해 한남대를 알고 학생들에게 이렇게나마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왼쪽 세 번째)와 한남대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총동문회, 향장미용학과, 티-마스터과정 학생들이 이덕훈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날 사회문화 행정복지대학원 발전기금 기탁식에도 참석해 발전기금 200만 원을 추가로 학교측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이 대학원 총동문회장이다.

한편 이날 사회문화 행정복지대학원은 김 대표가 200만 원, 이 대학원 소속 향장미용학과에서 500만 원, 티-마스터 공개과정에서 100만 원을 기탁해 총 8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덕훈 총장은 “학부모와 대학원 재학생, 동문 그리고 한남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서 기탁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을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