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농업인 강영희 후보(57) 득표율 45%로 당선
2일 치러진 동세종 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평생 동안 농업의 어려움을 몸소 실천해온 강영희 후보(57)가 득표율 45%로 당선, 세종시 최초 여성 조합장 시대를 열었다.

강 당선자는 1466명의 조합원 중 총 투표자 1,104명 가운데 497표를 얻어 2위 김용근 후보를 253표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3위는 윤상구 후보로 211표, 4위 임준수 후보 143표 등으로 득표를 했다.

연동초, 연동중, 조치원 여고를 졸업한 강 당선자는 연동면 토박이 농사꾼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한 한상구 전 조합장의 배우자여서 남편의 잔여 임기인 1년 7개월간 조합을 책임지게 된다.
강 당선자는 “당선시켜 준 조합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 “신용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발굴하여 보다 많은 이익금을 조합원에게 돌아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농업인”이라며 “동세종 농협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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