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터 고용1구좌당 4만원씩 총 22,097회 35억6300만원 편취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05년 3월경부터 07년 9월경까지 사이 대전 동구 용전동 등 2개소에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중부재활사업단 (해바라기 후원회)”라는 불법 장애인복지후원단체를 설립한 후,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텔레마케터를 고용하여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국 장애인 후원자들로부터 1구좌당 4만원씩 총 22,097회 35억6300만원 상당을 편취 한 혐의로 23명을 검거
또한 이들은 전화번호부나 택배영수증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 또는 임의로 생성한 전화번호를 사용하여『장애인 및 독거 노인들을 도와주려고 하니 1구좌당 4만원의 지로용지와 김, 화장지, 세재류 등 물품을 보내 주겠으니 후원해 달라』속여 후원자들로부터 금품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8. 28일에도 장애인 후원회를 빙자한 사기단 임○○(50세)씨 등 16명, 총 14억 7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하였으며, “정상적인 장애인 후원단체는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대전권 일원에서 이같은 방법으로 장애인 후원회를 빙자한 사기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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