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시 기준을 파괴한 향기를 전시한다는 기발한 ‘향기.색을 입다’ 전시회가 3일부터 4일까지 대전 서구 문화원 1층에서 열린다.
아로마·화훼·요리·미술로 감성을 힐링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 가는 것 이것이 바로 이번 전시의 작은 소망이고, 색다른 전시와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들의 작은 전시경험이 이루어 낸 창의적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예뻐지고 싶으면 성형수술을 한다. 좋은 향기를 맡고 싶어 향수를 사고, 맛있는 요리가 먹고싶어 인공 조미료를 듬뿍치고, 좋은 색에 취하고자 현란한 치장을 한다.
하지만 값싸고 쉬운 정크물 속에서 우리는 더욱 더 목말라 가고 있다. 자연을 떠나 인공의 향기를 취할수록 비대해진 욕망은 정신의 암을 유발한다. 그리고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면서 우리는 날마다 더 큰 갈증을 느낀다.
그래서 ‘향기,색을 입다’ 전시회는 아로마,꽃.미술.요리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신미경 아로마테라피 퍼퓸디자이너. 유진 프로럴테라피 화가플라워갤러리 대표. 윤진이 아트테라피 서울대미학박사. 이명자 푸드테라피 요리전문가들의 4가지 자연의 진짜 향을 모았다. 아울러 캘리그라피 오윤정씨, 인형손뜨게 유승예씨가 협찬했다.
신미경 아로마테라피스트는 천연아로마 오일로 비누, 삼푸, 화장품, 보건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들을 일상속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향기드림 운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유진 프로럴테라피스트는 우리를 둘러싼 인공환경을 꽃과 식품을 사용하여 본래의 자연으로 되돌리는 활동을 한다.
윤진이 아트테라피스트는 미술치료활동을 통해 자폐증, 우울증, 치매 등의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우리아이들의 인지와 정서, 감수성의 균형 발달을 도모한다.
이명자 푸드테라피스트는 식이요법, 균형식단, 건강 다이어트식 등을 소개하여 우리의 밥상을 지켜준다.
3일 전시회에서 세종 도담초 5년 진소현 양은 전시된 작품들을 전문가를 능가하는 깜찍 소개로 모든분을 즐겁게 만들었다.
마을공동체 수업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든작품 오감만족, 모나리자를 모델로 만든 제품, 어르신들의 그림들을 맛깔 스럽게 소개했다.
김창관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전시회를 찾아 “아로마,꽃.미술.요리 등 4가지 향기를 색다르고 다양하게 표현한 멋진 전시회”라고 찬사를아끼지 않았다.
신미경 아로마테라피스트는 "향기를 전시한다는 기발한 발상이 4명의 전문가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세이상의 초기치매 어르신들의 생애최초 그림을 전시하고 학교밖 활동인 마을에서 함께 진로를 고민하며 오감만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전시를 통해 미래 꿈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갖을 수 있는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참 이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