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천수만 수온 급상, “양식어가 초비상”
폭염에 천수만 수온 급상, “양식어가 초비상”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8.06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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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주말도 반납한체 창리포구에서 비상근무

연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 수온 또한 28도 이상으로 가파르게 상승 하면서 서산 창리포구를 비롯한 서해안 양식어가가 초비상 사태로 돌입했다.

서산시 해양수산과 직원들 비상근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서산 33.1도 태안 33.7도를 기록 하는등 서해안 지역 바다수온이 30도를 넘을 경우 지난해와 같이 양식장 우럭과 숭어 등이 집단폐사가 우려 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산시(시장 이완섭) 해양수산과(과장 최평수)에서는 창리포구 어촌계와 함께 주말도 반납한체 양식장에 차광막 설치와 수중 모터를 가동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공급장비로 양식장에 액화산소 공급

특히 서산시에서는 천수만 양식어가에 차광막 1220개, 산소공급장비 14셋트, 산소측정기 4셋트, 액화 산소 384통을 지원 고수온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장에 차광막 설치

배영근 창리 어촌계장은 “고수온에 대비하여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원인을 찾아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 “이달 중순까지가 최대 고비라면서 고수온 발생 우심해역의 수산생물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촌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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