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진흙, 뉴질랜드 수출 결국 막히나?
보령 머드진흙, 뉴질랜드 수출 결국 막히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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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시, 반대 여론 밀려 돌연 취소 결정

오는 12월 머드축제를 개최를 앞두고 보령에서 5톤(7천500만원) 상당의 미용 진흙을 수입하려던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시가 돌연 수입을 취소했다. 

지난 달 22일 수출계약을 체결했던 로토루아 스티브 채드윅 시장(왼쪽)과 김동일 보령시장

뉴질랜드 언론들은 로토루아시가 진흙 수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머드 수입을 취소한 채 축제를 개최한다고 보도 7일 보도했다.

특히 보령 진흙 수입소식이 알려지자, 뉴질랜드 내에서는 진흙과 함께 질병이 들어온다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가 성명을 통해 수입 진흙에 대한 살균처리로 생물 안전에 위험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회단체들은 전국적인 청원운동 등을 통해 시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8일 로토루아시에 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식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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