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경축사를 통해 "외세에 의해 국운이 좌우되었던 의존적 역사를 청산하고 우리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질서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제한 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스스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사회 내부에 남아있는 반세기 동안의 성장위주의 산업화가 남긴 양극화와 불평등의 그림자도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그 길에 시민여러분과 함께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혔다.
이 시장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지방분권의 선도도시로서 지역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미래도시의 꿈을 담아 세종시를 건설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대중교통이 중심이되는 도시, 세계 최고수준의 IT기술을 담은 스마트 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세종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궁화 도시로 만들어 오랜 기간 국가 상징으로서 선열과 후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무궁화처럼 세종시도 대한민국 상징도시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과 함께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광복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광복회 세종시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경축식에는 예술창작소 이음이 ‘광복군 온몸으로 대한독립을 불사르다’는 내용의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