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한밭대,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8.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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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여섯 만학도 이경애 씨 단과대학 대표로“성적우수상”수상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5일 한밭대 아트홀에서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가족 친지를 비롯해 한밭대 송하영 총장과 보직교수,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강용식 명예총장, 염홍철 명예총장, 김만구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201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모습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박사 김헌태 씨(공학박사, 건축공학과) 등 8명, 석사 한아름 씨(문학석사, 중국어과) 등 43명, 학사 김세라 씨(생산가공공학전공) 등 280명으로 모두 331명이다.

표창 대상자로는 한밭대학교 총장상에 이경애 씨(영어영문학과, 성적우수상)와 정동희 씨(중국어과, 공로상) 등 7명, 대전광역시장상에 박상영 씨(전기공학과) 등 총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적우수상 이경애 졸업생 모습

송하영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은 새로운 기회”라며 “자신의 뚜렷한 목표와 정체성을 잘 알고 원하는 일에는 과감히 도전하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교는 졸업생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언제든 한밭대를 기억하고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밭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눈에 띄는 졸업생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

이경애 씨는 올해 56세의 만학도로 인문사회대학 졸업생을 대표해 성적우수상(총장상)을 받았다. 이 씨는 “배움에 있어서 나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밝히고, “젊은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과 교수님들의 격려와 학우들의 도움으로 졸업을 하고 성적우수상도 받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알프레드 마좌무세 씨(32세, 대학원 화학생명공학과)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으로 5학기 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학분야 박사학위 취득에는 보통 4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알프레드는 재학 중 2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이며 단기간에 박사학위모를 쓰게 됐다.

201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모습

산업경영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서준혁 씨(40세)는 지난 2015년 아시안품질경영학회에서 주최한 ‘ANQ Congress 201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조물책임법’ 관련 연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은영 씨(43세)는 한밭대에서 산학협력 코디네이터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산학협력 전문가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 씨는 2016년에 기업·기술협력지원 유공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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