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수회, "교육부 제시안, 혼란만 부추겨"
공주대 교수회, "교육부 제시안, 혼란만 부추겨"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9.21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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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 2단계 폐기 촉구

공주대 교수회 등은 교육부가 제시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 중 대학의견 수렴 과정(2단계)이 오히려 학내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공주시 사회단체는 지난 20일 공주대총장 공백 장기화 사태가 42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의 ‘2단계’ 절차 폐기를 촉구하는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주대학교 교수회, 총학생회 및 공주시 사회단체 대표 교육부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 ‘2단계’ 절차 폐기를 촉구 합동기자회견

교수회 등은 합동기자회견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은 오히려 학내 혼란을 부추길 뿐"이라며 대학 및 지역사회가 원하는 공주대 총장 공석사태 조기 해결에 대한 교육부의 의지에 의문을 표출했다.

특히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의 3단계 과정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대학 의견수렴 과정은 대학자율이라는 미명하에 초법적 절차로 변질돼 대학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교수회, 총학생회 및 공주시 사회단체 대표 교육부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 ‘2단계’ 절차 폐기를 촉구 합동기자회견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교육부는 진정 총장장기공석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학자율이라는 미명 하에 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2단계 절차를 기획한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장 장기 공석사태의 해결이 아닌 대학 혼란을 부추기는 초법적 2단계 절차를 기획한 교육부의 의도 공개 ▲ 2단계 절차 폐기를 통한 교육적폐 청산 의지 표명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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