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오븐크리너 사용 주장, 사실과 달라"
대전교육청, "오븐크리너 사용 주장, 사실과 달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9.2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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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븐크리너 부적정 사용 관련 특별감사 결과 발표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는 최근 대전 모 초등학교의 급식소 세척제 부적정 사용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식판, 밥솥, 집기류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용균 부교육감이 오븐크리너 부적정 사용 관련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산화나트륨이 5%이상 함유된 오븐크리너로 식판, 밥솥 등까지 다 닦았다는 지적에 제보자를 포함한 조리원들, 문답, 세척과정 현장 조사, 세제 구입량, 영양교사의 교육일지를 종합해본 결과 식판, 밥솥, 집기류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국솥에 대해서는 특정 조리원이 영양교사의 승인없이 수산화나트륨이 5%이상 함유된 오븐크리너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경우 음용수로 충분히 헹궜다고 진술했다.

문제가 된 해당 학교에서는 급식실 면적이 넓고 후드, 트렌치, 스테인리스 작업대 등의 기름때와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 유사규모의 학교에 비해 2배 이상 오븐크리너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보자나 학교장 등에 대해 징계, 행정상 조치를 할 예정이며 제도개선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이용균 부교육감은 "최근 급식실 세척제 사용과 관련해서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보도를 계기로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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