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낙하산 인사 심각"
박범계,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낙하산 인사 심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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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전방위적인 엄정 수사 촉구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이 강원랜드 부정청탁, 특혜채용 사건에 대해 전방위적인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의원이 ㈜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문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강원랜드 카지노 본부장 자리는 정부 각 부처 출신의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져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10년간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에는 총 5명이 짧게는 1년 3개월 길게는 2년 5개월 간 재직하였고, 이력사항을 살펴보면 2010년 임용된 박00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군인출신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카지노사업과 무관한 문체부, 대통령경호처, 국방부 등 정부부처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드러나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자리는 관피아 낙하산 인사라는 질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본부장 공모가 사실상 내정자를 정해둔 채 공모를 진행한 정황도 포착되었다. 지난 10년간 카지노본부장 모집과정을 살펴보면 2008년에는 단 1명의 지원자가 그대로 임용되었고, 2012년에는 2명이 지원하여 1명만이 면접대상자에 올라 카지노본부장으로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본부장 집행공모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범계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강원랜드의 카지노본부장 자리가 관피아들의 놀이터였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며 “카지노사업과 무관한 경력을 가진 관피아들이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쳐 연봉 1억 5천이 넘는 카지노본부장 자리에 어떤 인맥과 과정을 통해 임명된 것인지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현재 춘천지검이 강원랜드 본사와 최흥집 전 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원랜드의 채용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직급고하를 막론하고 채용비리에 관해서는 전방위적으로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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