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 열어
선문대,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 열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0.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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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3주간 지중해마을서 인도 영화 6편 상영

충남 아산시 지중해마을과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손잡고 ‘제1회 지중해마을 부엉이 영화제’를 연다.

홍보지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에서 이름을 딴 ‘부엉이 영화제’는 매년 다른 나라의 문화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소개하며, 이번에는 인도 70주년 독립을 기념해 인도 영화 6편을 준비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3주간 금‧토요일 밤에 개최된다. 개막작은 오후 7시 30분, 다음 날부터는 8시에 지중해마을 야외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첫째 주는 개막작 ‘타누와 마누의 결혼2’, 14일 ‘마리 콤’이 상영된다. 둘째 주는 ‘프렘 라탄 단 파요’, ‘퀸’을 소개한다. 마지막 주는 27일 ‘세 얼간이’, 28일 ‘오 마이 갓’이 대미를 장식한다.

인도 영화는 주로 뮤지컬 형식인 ‘맛살라 영화’이다. 영화 중간 중간 춤을 추는데, 일명 ‘ABCD(Any Body Can Dance) 무비’라 부른다. 이번 작품 6편도 춤과 음악이 빠지지 않는 ‘맛살라 영화’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선문대 LINC+ 지역협력센터(센터장 임승휘)와 지중해마을상생협동조합이 함께 만들었다.

영화제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선문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수업에서 논의한 ‘지중해마을 활성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지중해마을은 2004년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산업개발 대상구역 지역주민들이 공동정착을 위해 건설한 국내 최초의 마을이다.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물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면서 아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선문대가 LINC+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협력센터를 신설해 학생들의 기획안이 현실화됐다. 학생들은 영화제 홍보와 진행도 학과 수업과 연계해 참여했다.

임승휘 센터장은 “앞으로도 매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영화라는 매체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지방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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