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점심시간에 국립 한밭대학교 도서관 세미나실에서는 한밭대 교수 50여명이 모여 간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이 들은 강의는 청년리더십센터 박성길 대표의 ‘감성 교수법’으로 한밭대 교수들은 박 대표의 강의에 집중하며 새로운 교수법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한밭대 교수들이 점심시간도 포기하고 참여했던 강의는 교수학습센터(센터장 최윤석 교수)에서 마련한 ‘2017학년도 2학기 제2회 교수법 세미나’다.
교수법 세미나는 한밭대가 대학교육의 품질향상과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교수들의 교수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의 필요성에 대해 교수학습센터 최윤석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며 교육여건과 지식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교수법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모 교수도 “학생들의 감성을 확인하고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수업과 학생지도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롭게 익힌 교수법의 활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한밭대는 지금까지 총 8회의 교수법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매회 교수법과 관련한 새로운 주제를 다루며 교수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학생 소통과 참여를 통한 사이버캠퍼스 활용전략과 스마트 수업 사례’를 비롯해 ‘대학 강의에서의 저작권 가이드’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으며,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활용한 수업관리를 위해 메모용 애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에 대해 실습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7개의 교수법 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교수매체를 활용한 교수법’, ‘교수자의 피드백과 튜터링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학습효과 비교’ 등의 연구결과를 이 세미나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최윤석 센터장은 “우리 대학의 2016년 고객만족도 결과분석에 따르면 교수진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6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교수법 세미나의 성과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수들이 교육여건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교수법들을 수용하고 수업에 활용하면서 한밭대의 교수역량 강화와 교육 품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윤석 센터장은 “앞으로도 교육의 품질과 만족도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역량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