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 임대아파트주민 "보일러 등 시설개선 덕분 겨울 따뜻"
보일러 등 시설개선사업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는 대전 대덕구 법동임대아파트 3000여 세대 주민들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낙마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前 시장은 대전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외계층 거주지역인 법동 영구임대아파트 3300세대와 매입임대 754세대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시설개선사업에 착수하도록 했다.
권 前 시장은 당시 박남일 사장에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필요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계획에 따라 시설개선사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주민 A씨는 "권 前시장과 박 前 사장은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권 前시장의 낙마와 박 前사장의 중도사퇴에 대한 정치적인 해석을 떠나 두 분은 서민들을 위한 마음과 진정어린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민 B씨도 "법동 임대아파드 입주민 대다수는 권 前 시장이 복지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장 재임시 수십억 원의 국비지원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에너지효율개선과 난방 보일러, 전기, 욕조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친 덕분에 입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법원 판결에) 결과에 대승적으로 승복한다"면서 "다만 정치인의 일상 정치행위에도 정치자금법이라는 잣대를 들어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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