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추행 의혹' 충남대병원 교수 파면
'성희롱·성추행 의혹' 충남대병원 교수 파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1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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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여성환자 대상 성적농담·신체접촉"..교원징계위서 의결

간호사와 여성환자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충남대병원 교수가 파면됐다.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성희롱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충남대병원 소속 A 교수에 대해 파면 의결했다.

A 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8월.  A 교수에게 수년 동안 성적 농담과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 불이익을 당했다는 간호사 등의 고충신고가 접수됐고, 병원은 진상 조사를 벌여 '다수의 성희롱적 발언과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보인다'는 결론을 냈다.  이와함께 대학에 징계위원회를 통한 심의를 요청한다는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A 교수의 일반 환자 성추행 의혹도 제기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A 교수가 여성환자를 성추행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다"며 "젊고 매력적인 여자 환자의 경우 A 교수가 수술이 끝난 후 다시 수술실에 와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A 교수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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