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상은 ‘ㅗ’자형”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상은 ‘ㅗ’자형”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1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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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서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창립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열려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상은 ‘ㅗ’자형”

"대학은 기본기, 기업은 전문성 키워야"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회장 최종인 한밭대 교수)가 지난 9일 한밭대 국제교류관에서 ‘과학기술 경쟁력과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2017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립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좌측부터 정범구 이사장, 박한오 대표, 조성찬 원장, 최종인 회장, 한석수 원장, 박성수 원장, 송계충 전임회장 그리고 학회 임원들)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4개 세션에서 20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조성찬 원장이 ‘미래 과학기술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인재상’과 관련 창의적 인재, 감성적 인재, 공감 및 소통 인재, 융합적 사고 인재,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제시했다.

이어진 ‘한국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인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대표가 유전자 관련 원천 기술과 국내외 특허 500건 이상을 보유하고, 뛰어난 연구개발인력을 확보·육성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메인세션에서는 ‘대학혁신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한석수 원장(한국교육정보연구원), 박성수 원장(광주전남연구원), 류지성 연구위원(삼성경제연구소), 한수희 부사장(한국능률협회)이 나섰으며, 발표에 이어 전상길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대학과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개발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석수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대학 혁신’을 주제로 사회변화와 고등교육 환경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는 10마일, 기업은 100마일 속도로 변화한다”는 엘빈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대학의 교육혁신을 요구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 이춘근 교수(연암대)는 “대학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기업에서는 일을 통해 실전 전문성을 키우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역T’자형, ‘ㅗ’자형 인재로, 대학은 ‘ㅗ’의 바탕인 ‘ㅡ’처럼 키워주고, 기업에 와서 ‘ㅗ’의 ‘|’처럼 키우는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종인 회장은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뤄진 미래 인적자원에 대한 소중한 발표들과 진지한 토론이 대학과 기업에 잘 적응되도록 전파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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