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광역연합, 단순 협력 넘어 통합 기획·조정 수행하는 실질적 중심축 돼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 김응규 의원(충남 아산시2, 국민의힘)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발맞춰 충청광역연합의 위상과 역할을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제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의 명확한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행정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충청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의 중심축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산업, 환경, 의료, 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분야에서 단순한 협업 수준을 넘어, 통합적인 기획과 조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김 의원은 대도시 중심의 쏠림 현상이나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가 소외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충청광역연합이 정책 조정과 재정 배분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공정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청광역연합의회 역시 통합 논의 과정에서 주민을 대표하는 견제자이자 설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끝이 아니라 중부권 초광역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충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장기 비전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충청의 백년을 좌우할 중대한 결정”이라며, “충청광역연합은 이름뿐인 연합이 아닌 ‘권한과 책임을 가진 연합’이 되어야 하고, 의회는 통합의 방향을 제시하고 견제하는 진정한 초광역 의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