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5톤, LA등 미국 서부지역 마켓 입점 판매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콤달콤 서산딸기가 미국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시에 따르면 600여만원 상당의 딸기 400kg를 21일 항공편에 실어 미국 서부지역으로 보냈다.

이번 수출은 미국 현지 신선과일 유통 전문업체인 마르퀴스 신건진 대표의 제의로 성사됐다.
이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해미읍성딸기와인(대표 선권수)이 생산과 선별, 포장을 맡게 되며, 청어랑영농법인(대표 임성혁)이 수출을 대행한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등의 마켓에서 판매될 서산딸기는 과즙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설향’으로 소량의 첫 물량이지만, 신선 농산물의 장거리 첫 수출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수확이 종료되는 이듬해 5월까지는 총 5톤 정도가 수출될 예정으로 현지 판매 상황을 살펴 내년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내 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2015년부터 현지 판촉행사, 한인회와의 교류 등 해외시장 개척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 “서산시의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 이라며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토경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2배 정도 많고 당도와 색깔 등 품질이 우수한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고설재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서산지역에서는 56농가가 16ha의 면적에서 60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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