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첫 선거운동 투병중인 모친 찾아
이재선 첫 선거운동 투병중인 모친 찾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3.28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원 모친 문병 의식불명상태 투병중인 모친 찾아 기도로 필승결의
대전 서구을 이재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의식불명상태로 투병중인 모친 찾아가 기도로 필승결의...”눈길을 끌었다. 

18대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서구을 기호3번 이재선후보는 사실상 선거가 시작되는 27일 첫날 가장 먼저 병원에 입원중인 모친을 찾아 모친의 쾌유를 빌고 승리를 다짐했다.
▲ 이재선후보 평화원에계신 어머니 문병으로 첫 선거운동


모친 김두선씨(80)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아들 이 후보가 낙마한 충격으로 쓰러져, 지금까지 4년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친 이윤희씨(82)와 함께 투병중인 평화원을 찾아 의식불명인 모친 앞에서 “꼭 당선해 어머님에게 3선 배지를 선물로 안겨주겠다”고 필승을 다짐한 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부친 이씨가 ‘부인의 쾌유와 아들의 필승’을 기원하는 통성 기도를 몸소 올렸다.

정이 많고 효심이 지극하기로 소문난 이 후보는 평소 힘들고 지칠 때마다 자신 때문에 쓰러져 4년째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는 모친을 생각하며 남모르게 눈물을 흘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늘 어머님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나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고 심정을 털어놓은 뒤, “큰일을 앞두고, 나 때문에 누워있는 어머님에게 먼저 인사를 올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머님이 지금도 의식이 없어 알아볼 수 없는 상태지만 반드시 아들의 승리를 기원해 주시고 계실 것”이라며 “나도 열심히 뛰어서 당선되는 것만이 어머님의 한을 풀어 드리는 것”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