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맹추격'.. 류근찬 '수성 ' 부심
김태흠 '맹추격'.. 류근찬 '수성 ' 부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4.01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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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27일 공식선거운동 시작부터 추격

4,9 총선 충남에서 관심지역인 보령,서천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를 9일 앞두고 한나라당 김태흠 후보와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가 양자 구도를 형성하면서 금배지를 두고 피말리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 좌) 한나라당 기호2번 김태흠 후보, (우) 자유선진당 기호3번 류근찬 후보


이 지역은 지난 5,31일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신준희 보령시장을 당선시켰던 지역이지만 현재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가 충남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김태흠 후보를 13.3% 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31일 KBS방송 여론조사에서 보도됐다. 

본지는 충청권 격전지 중 한 곳인 보령, 서천지역을 31일 방문해 현지 유권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보령.서천지역은 웅천을 기점으로 북부 출신 류근찬 후보와 남부 출신 김태흠 후보가 일찍이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류 후보는 현역에다가 중앙정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으며 김 후보는 충남부지사 출신으로 보령 관창공단의 성공적 유치 등을 위해서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한 배를 탔던 자신이 적임자라며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선거를 8일 앞둔 현재의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를 근거로 할 때 류근찬 후보가 김태흠 후보를 10%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김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날 KBS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들은 류근찬 후보는 "지난 28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내가 40% 대이고, 김태흠 후보가 19% 정도 나왔었다. 그렇게 좁혀졌냐"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 31일 오후6시 보령시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자유선진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류근찬 후보

그는 이어 "보령,서천 전지역에서 김 후보 보다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며 "보령 관내 3개 섬지역을 순방하며 지지세 확산에 치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대천농협 입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힘 있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만이 지역발전을 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현역 국회의원인 선진당 류근찬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공약했던 18개 공약이 아무것도 실천되지 않았다"며 "소수 정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을 시킨 결과 지역 발전이 안됐다"며 '충남 부지사로 이미 검증된 '보령 발전의 적임자가 김태흠' 이라며 한표를 역설했다.

▲ 31일 오후 6시 보령시 구시 농협 입구에서 유세하는 한나라당 김태흠 후보


김 후보는 또 "선거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류 후보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후보가 절실하다'는 주장을 시민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역전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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