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당,금강운하 건설 반대 논평
민주당 시당,금강운하 건설 반대 논평
  • 충청뉴스
  • 승인 2008.04.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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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운하.한반도대운하 건설 반대 특별법 제정 반드시 저지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지난 해 대통령선거 핵심 공약으로 집권 시 금강운하를 포함하는 한반도대운하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한반도대운하 건설 공약은 그 후 시민사회, 종교, 언론계와 관련 학계의 뜨거운 논란으로 떠올랐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운하 건설을 반대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얼마 전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여 대전에서 발표한 충청권 총선공약에 ‘금강뱃길복원사업’이란 이름의 금강운하를 건설을 재차 천명함으로써 민의를 무시하고 토목과 건설 제일주의 정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한반도대운하와 금강운하 건설 사업은 엄청난 사회 경제적 비용 지출에 대비한 기대이익과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언론 등의 심층보도가 이미 수차례 있었으며, 관련 학계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주요 인사들의 반대 선언과 단체 행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한반도대운하 및 금강운하 건설은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 외에도 엄청난 자연환경 파괴와 수많은 문화유산 훼손, 그리고 국토의 인위적 개조에 따른 대 재앙으로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남기는 것이다.

최근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거듭되는 실정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특히 핵심 공약인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한나라당과 후보들은 한반도대운하 공약을 슬그머니 감춰두고 밀실 추진을 획책함으로써 또 한 번의 속임수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만약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강행할 경우 천문학적인 국가재원이 쏟아 부어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한정된 예산 집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전 충청권의 염원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것이 자명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금강운하 건설을 충청권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나라당은 충청민의 민의를 헤아리기 보다는, 단지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충청도와 대전 시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통합민주당 대전지역 총선후보 일동은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반도대운하 건설 추진 일정을 공개하고 총선에서 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아라!

하나, 민의수렴도 없이 공약으로 내세운 󰡐금강뱃길복원사업󰡑의 진위를 밝혀라!

하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실속없는 운하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차질없이 이행하라.

2008년 4월 4일

통합민주당 대전지역 총선출마자
선병렬 류배근 박병석 박범계 정병옥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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