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유성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이상호 기자
  • 승인 2008.04.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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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 투입, 수해상습지 유성천 개선사업 ‘첫 삽’
유성천이 청계천을 능가하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대전 유성구는 14일 오후 3시 진동규 유성구청장, 임재인 구의회의장,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공무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앞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수해상습지 유성천 개선사업 기공식을 갖고 약 4년간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비만오면 범람위험에 노출돼있는 하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유성천 개선사업은 치수, 이수, 환경이 어우러지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천광로에 조성중인 명물테마거리와 연계하여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220여억원이 투입되는 유성천 개선사업은 유성 구암교에서 어은교에 이르는 2.55km의 구간에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하상을 굴착하여 2.5km의 송수관로를 설치해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한편 이 일대 2.9km에 달하는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등 하천기반시설에 대정비가 이뤄진다.

또한 이곳에 자전거도로(2.5km)와 산책로(3.8km)를 비롯해 벽천, 케스케이드, 물놀이장, 친수데크, 징검다리 등 자연친화형 친수시설을 갖춘 주민 휴식공간 겸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렸을 적 물장구치며 놀던 자연생태환경과 어우러지는 청계천 이상의 생태하천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며 “유성온천광로 일원에 조성중인 명물테마거리와의 연계를 통해 머무는 유성관광이 될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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