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제18대 총선 당선자 대회를 14일 오전11시30분 중앙당 4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우선 어려운 전장터에서 승리를 하신 당선자 여러분께 축하 말씀 드린다. 참으로 어려운 선거 치렀고 어려운 승리 거뒀다. 이렇게 당선자께 귀중한 지지 보내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록 교섭단체 20석에 2석 모자란 18석이라는 숫자 내주신 것은 아주 특별하다. 선별해서 너희들을 뽑는다는 국민들의 뜻이다. 이런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선진당 뽑아주신 뜻이 어긋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지금은 친이 친박 정국이다. 대통령이 친이 없고 친박만 있다 했지만 이것 자체가 친이 친박 정국으로 나누는 것. 이건 상당히 비정상적인 정국이다. 선진화를 걱정하는 정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 선진당이 이런 정국 변환의 주도권 잡고, 계기 만들어야 한다. 비록 수는 작지만 분명한 철학 가지고 노선 가진 선진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결집이 필요하다. 큰 정당은 주도 세력이 당을 이끌어가면서 어느정도 운영 되지만, 저희처럼 작은 정당은 한 분 한 분이 중요한 주체이고, 핵심이다. 그만큼 결집력이 무엇보다 강하다면서 결속을 당부했다.
심대평 대표는 이번 총선 의미, 국민들의 선택이 어느 정당에게도 절대적인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선진당이 작은 수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민심이 12년 만에 결집. 이 뜻이 무엇이겠나. 그 동안 영호남 싸움 틈바구니에서 소외받고 홀대받았다 생각했던 충청이 우리 정치 세력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충청도가 정권 창출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만큼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어졌다. 어떻게 할 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결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하자는 당부 말씀 드리겠다. 나라 위해서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지역 이익 대변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용희 의원은 부끄럽다. 저는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 조순형 선대위원장께 큰 빚 지고 있다. 소속 정당에서 공천 못 됐는데, 이렇게 저를 영입해주셔서 감사하다. 미력하나마 최선 다하겠다.
이영애 의원은 선진당이 총재 말씀처럼 가치추구정당으로 두 달 전에 탄생했는데, 이런 지지 보내주신 건 앞으로 정통 보수 세력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인 것으로 알고 열심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