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납세자의 권리찾기 차원에서 잠자고 있는 과오납금을 찾아 돌려주기로 했다.

동구는 오는 5월 20일까지 이중납부 등으로 발생한 지방세 환급금을 납세자에게 되돌려주는 2008년 상반기 지방세 과오납 환부 일제정리를 실시한다.

동구에서 최근 5년 이내 부과징수된 지방세 중 납세자의 주소불명, 무관심 등으로 누적된 미환부 과오납 금액은 총 4,162건 31,153천원이다.

이에 구는 과오납 전담정리반을 편성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과오납 정리 홍보, 주민전산망에 의한 미환부자의 정확한 주소지 파악 및 안내문 발송, 지방세 자동이체 계좌를 통한 자동환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오납금을 조기에 환부해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65세 이상 경로대상자의 경우 지급통지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환부신청이 지연됨에 따라 노인교통수당 지급계좌를 통한 자동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환부신청은 동구청 세무과(250-1293,1136)로 전화하면 신속하게 본인 통장으로 환부받을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구금고(하나은행 원동지점)를 방문하거나 동구청 홈페이지(www.donggu.go.kr)을 이용한 사이버 환부도 가능하다.

임헌백 세무과장은 “이번 과오납금 환부는 과세관청이 능동적으로 찾아서 납세자에게 되돌려주는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실질적인 납세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지방세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년이 지난 과오납금은 시효소멸로 시·구 수입으로 환수되므로 납세자들이 관심을 갖고 소액이라도 찾아가 납세자의 권익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