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용희 의장, ‘태안군민 신뢰받는 의회될것’
〔인터뷰〕이용희 의장, ‘태안군민 신뢰받는 의회될것’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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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성공적 개최 협조, 삼성지역발전기금 문제 빠른 해결 노력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은 5일 인터뷰에서 “태안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로 군민이 신뢰하는 태안군의회를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특히, 이용희 의장은 군민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및 대한민국 의정 대상, 2017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우수 의정 활동 부문 대상, 대한민국 인물 대상 우수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장에서 길을 찾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로 군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이용희 의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1. 제7대 군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 의장으로서 소회는?

제7대 태안군의회 의정활동은 8명의 군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힘과 능력으로 지역 현안의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세워 매진해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좋은 결과도 많이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최종적인 평가는 군민들이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항상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인물 대상 우수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

제가 후반기 의장을 맡고나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이 이 자리가 참 어려운 자리란 것입니다.

저는 4선 의원으로서 5대 때도 전후반기 의장을 맡았고 7대 전반기에는 부의장을 맡았습니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노련하게 현안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결코 쉬운 일들은 아니었습니다.

동료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어려움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원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단합된 군의회의 모습을 보이는 것에 저는 정말 자랑스럽게 느낍니다.

2. 지난 한해동안 태안군의회 성과를 꼽은 다면?

제7대 태안군의회 3년 반, 군민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침체에 빠졌던 기업도시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으며 개발이 무산되었던 안면도 관광지에도 새로운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지포지구 개발 사업도 MOU체결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와 발전사 측에 촉구 하였고,

고수온에 의한 가두리 양식장 피해, 극심한 가뭄,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에도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많은 의정활동을 펼쳐 많은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충남도의 행정사무감사 시행을 저지했고, 백화산 개발권 확보와 한국발전교육원 이전 반대를 건의하여 대안을 찾기도 했습니다.

충남도의 행정사무감사 시행 저지

유류피해 삼성지역발전기금에 대한 중재판정 후 군민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전 국민에게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행정적으로는 태안군에서 대외적으로는 의회에서 정치적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했기에 가능했다고도 생각합니다.

3. 올해 태안군이 반드시 풀어야 할 현안 사업은?

삼성지역발전기금의 문제를 빠른 시일 내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주민 간의 갈등이 최고치에 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양측에서는 소송전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태도입니다. 지금 태안군이 다시금 유류피해 당시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삼성지역발전기금은 2013년 11개 지역 피해단체와 삼성중공업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금액이며 이중 약 1,500억 원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정에 따라 태안군 지역으로 배분될 예정입니다.

이 기금을 태안군유류피해민대책위총연합회에서는 허베이조합을 통한 운용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반발한 범군민회 측에서는 태안군수가 수탁받아 운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화의 장을 만들어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군민 여러분도 잘 알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4. 지방자치분권 개헌에 반영되어야 할 내용은?

지금 개헌의 내용에 대하여는 다 나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반영되어야 할 것 한 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강력한 재정분권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복지비 지출 등 지방세출 부담은 증가하고 있으나 국세 대비 지방세입의 규모·신장성은 제한되어 지방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새로운 권한이 있어봤자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은 지방자치분권 개헌의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5.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과 6.13 지방선거 출마계획은?

이제 5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당연히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풀지 못한 현안들도 적극 나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6.13.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하면서도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6.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이란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제가 2002년 처음 정치에 입문할 당시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입니다.

지금도 항상 되새기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삼성지역발전기금 문제는 제가 꼭 해결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대다수의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기금은 태안군민의 피 같은 기금입니다.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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