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교장, "이런 여자와는 하루도 살 수 없다" 행정실장 폭언
중학 교장, "이런 여자와는 하루도 살 수 없다" 행정실장 폭언
  • 편집국
  • 승인 2005.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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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공사로 의견대립 빚은 女행정실장에게 공포감 조성, 진상조사 촉구

충남도 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학교시설공사와 관련해 여성공무원에 폭언과 폭력을 일삼은 천안 모중학교 교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도 교육청에도 특별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천안 모중학교 교장이 지난 1일 교장실에서 화장실공사로 의견대립을 빚은 여자 행정실장에 대해 신문지를 말아 때릴 것처럼 두세차례 휘두르고 의견대립이 생길 때마다 책상을 수차례 치는 등 폭언 등을 통해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학교 교장이 주차장 설치와 관련해, 이런 여자와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고 내년인사에 인사조치하겠다는 말을 하는 등 성적수치심을 조장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학교 교장은 학교공사에 있어서 절차 문제로 행정실장과 갈등을 빚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폭력이나 폭언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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