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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홍장 당진시장, "미래 100년 내다보는 도시 역점"‘행복한 변화’ 통해 ‘살고 싶은 당진’ 만드는데 최선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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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은 7일 인터뷰를 통해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대로 ‘행복한 변화’를 통해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사람중심의 경제를 실현하고 조화로운 균형과 발전 속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진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3년 연속 수상, 저출산 극복 우수 지자체상’, 대한민국 문화관광진흥대상, 해양산업발전에 기여 대통령 표창,'2017 한국의 영향력있는 CEO' 시상식에서 지속가능 경영부문을 수상했다.

김 시장이 2014년 민선6기 당진시장으로 취임 이후 당진시는 △왜목항 거점형 마리나 항만 선정 △기지시 줄다리기 인류문화유산 등재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본격화 등으로 성장기반을 닦았다.

특히 석탄화력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창립과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 등 환경분야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방분권 개헌, 4차산업 혁명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환경변화에 한 발 앞서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고 주도면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3년연속 수상

1. 올해 당진시 시책 방향과 중점사업은?

올해는 민선6기에서 추진해온 성과를 마중물로 삼아 경제, 사회, 문화,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면서 미래세대와 함께 살아갈 지속가능한 당진시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시정의 기본으로 삼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정부정책과 연계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과 지난해부터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첵들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

아울러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석문 국가산업단지에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와 탄소섬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금속소재 부품사업 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적극 대응하고자 신설한 전담조직을 통해 일자리, 주거, 양육비 경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관리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여성과 아동, 노인 복지 등 맞춤형 복지확대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밖에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주민참여의 실질화에 발맞춰 우리지역에 최적화된 주민자치 모델을 발굴․육성함으로써 당진형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한편 마을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

2. 신평~내항 간 연육교건설이 갖는 의미는 ?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연결하는 약3.1㎞의 도로다.

이 도로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당진․평택 간 항만기능의 상호 보완을 통해 항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서부두와 내항지역 진입거리를 최대 30㎞까지 단축시켜 당진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의 경쟁력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3일 낙뢰로 인한 서해대교 화재발생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는데, 연육교가 건설되면 물류분산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물류수송을 분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당진과 아산, 평택지역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중국 동해안에 대응하는 환황해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평택시에서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를 정치적 논리로 혹은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권한쟁의 심판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오히려 정치적 논리로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를 무산시키려는 의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이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검토가 이뤄졌지만 20년 넘도록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가 건설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평택․당진항의 항만기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하루속히 건설 되어야 한다.

3. 당진땅 찾기에 대한 대책은 ?

서부두 매립지는 저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당진항 서부두 제방은 지난 1997년 완공되었는데, 헌법재판소가 2004년 권한쟁의 심판 당시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지형도상 해상 경계선을 행정 관습법으로 인정하고 이 제방의 관할권을 우리시로 결정했다.

이후 우리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치권을 행사해 왔지만 평택시가 지방자치법 개정을 빌미로 행안부에 서부두 매립지에 대한 관할 결정을 신청하면서 다시 한 번 갈등을 겪게 되었다.

행안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2015년 전체 매립지의 70%에 해당하는 67만9589.8㎡를 지리적 연접성 등을 근거로 평택시로 귀속 결정했다.

이후 시에서는 충남도, 아산시와 공조해 대법원에 행안부의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헌법재판소에도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대법원에서는 아직 단 한차례의 심리도 열리지 않았고 헌재에서만 지난 2016년 10월에 한 차례 변론만 이뤄졌다. 다행히 공석이었던 헌법재판소장이 임명되면서 올해는 재판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임한 법무법인과 충남도, 아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소송에서 이길 수 있도록 법리검토 등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평택시에서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유도 이 도로가 건설되면 행안부 판단의 논리가 되었던 당진과 서부두 매립지의 지리적 연접성 문제가 단 번에 해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연결도로가 분명 소송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국가균형발전과 항만시설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이다.

4.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의 문제점은 ?

지방자치가 시작 된지도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맴돌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지만 중앙정부의 통제와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지방정부의 부족한 자율권 등 법과 제도적 한계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본다.

그러한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분권개헌과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한 점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환영한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위상이 높아지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근간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다.

우리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방정부들이 현재 1,000만인 서명을 목표로 분권개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우리 당진은 시민중심의 실질적 주민자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의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만약 지방분권 개헌이 성공한다면 당진이 꿈꿔오며 그려온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데일 카네기는‘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바라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는 결국 우리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5. 2선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생각은 ?

지난 겨울 당진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밝혀 올리면서 주권자가 진정한 주인이 되는, 자치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 번영 등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저는 "민선6기 임기동안 추진했던 역점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재평가를 받아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제가 꿈꾸는 당진은 시민이 주인으로서 참여하는 도시, 지역경제가 활력 넘치는 도시, 청년이 아프지 않은 도시, 여성이 능력을 인정받는 도시, 그래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지속가능발전을 이끌어 미래세대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면서 사람과 자연, 농업과 공업,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공존을 이루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6.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지나고 황금빛 무술년 새해가 힘차게 문을 연지도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올해는 사랑과 존경, 나눔과 배려가 넘쳐나는 가운데 시민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바라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저를 비롯한 일천 여 공직자들은 17만 시민 여러분들만 바라보며 시민 모두가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다시 한 번 무술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린다.

최형순 기자  ccn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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