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덕배 의장, '홍성의 미래 천년 성장 동력 확보'
〔인터뷰〕 김덕배 의장, '홍성의 미래 천년 성장 동력 확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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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홍주천년 기념사업, 홍성역세권 개발 등을 적극 뒷받침 할 것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은 8일 인터뷰를 통해 “2018년 새해는 홍성의 미래 천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시 승격, 홍주천년 기념사업, 홍성역세권 개발,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활성화,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 등 홍성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역점 시책들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의 의사와 요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시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군민과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지역 내 3개의 대학에서 배출되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도심 공동화와 광천 역사 선정 갈등, 축산 악취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 등에 대해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1. 7대 후반기 홍성군의회 성과는?

7대 후반기 홍성군의회는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적극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우선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정례회나 임시회를 PC나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도록 했고, 페이스북에 실시간 의정활동을 게재해 군민께 먼저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병행했습니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2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신도시 조성 책임자인 충남도의 책임을 강하게 질책하였고, 축산악취의 원인 제공자인 축산농장 측과 만나 농장의 폐업 및 이전, 그리고 사업 전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협력을 당부하였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에 대해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고자 홍성, 예산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산업통산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그리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이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올해 의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현안 사업은?

현재 홍성군의 여러 가지 지역 현안 중에서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를 비롯하여 원도심공동화, 열병합발전소 문제 등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먼저 원도심공동화 문제입니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핵심기관 이전 및 정주여건 개선, 각종 상업시설의 입주로 충남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인 반면 천년 홍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원도심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도심에 대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상생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선을 비롯한 홍성역과 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 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문제 해결입니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홍성군의회에서는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및 해소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충남도에 책임 있는 자세로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한바 있으며, 사조농산을 직접 방문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도 해왔습니다.

결국 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내포신도시 악취문제의 해결이 우선이라고 보고 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홍성군 및 충남도, 사조농산과 지속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입니다.

홍성군의회는 지역 최대 현안인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에 대해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고자 홍성, 예산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산업통산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충남도와 내포그린에너지는 지역난방의 원활한 공급과 기업의 이윤 추구라는 소명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라는 대명제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뜻대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3. 지방자치분권 개헌에 반영되어야 할 내용은?

지방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지역의 자주적 재정확충과 국가사무의 합리적 배분, 자치조직의 자주적 구성 운영 및 주민의 기본권과 자치권 보장 등 지방 분권의 이념과 제도가 새 헌법 및 법률에 충실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분권으로 지방예산과 지방이양사무 증가 등 지방정부의 권한이 커지게 되면 지방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충원으로 의정활동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집행부 견제 업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균형있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자치가 보다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가 바로서야 한다고 여겨지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4.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과 계획은?

홍주천년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2018년에 홍성의 미래 천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대변자와 봉사자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진솔한 의견을 반영해 홍성의 힘찬 도약과 비약적인 발전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 활동 활성화 ▶홍주천년 기념사업,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 등 홍성발전을 위한 군정 역점 시책 뒷받침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 조례를 만들어 군민과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집행부와의 건전하고 조화로운 관계 강화 등 5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제7대 홍성군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과의 약속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행함으로써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홍성군의회가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5. 6.13 지방선거 출마 계획은 ?

현재는 제게 맡겨진 소명에 충실할때라고 생각합니다. 홍성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시기가 무르익으면 군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출마 여부를 밝히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천년 홍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홍성은 지금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의 새로운 수부도시로 힘찬 도약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군민 여러분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홍성군의회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을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풀뿌리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군민의 진솔한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홍성군의회에 항상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홍주지명 탄생 천년의 해를 맞이하여 무술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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