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희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구 협의회장이 12일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 옛 명성을 되살려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동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의 관문이자 중심이었던 동구가 현재 교육, 경제,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열악하다”며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 아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현택 현 동구청장에 대해 “빚만 갚으며 안주하는 행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전역 주변 주택가를 보면 거의 소굴로 전락됐다. 동구는 빚을 내서라도 도시재생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오랜시간 동구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을 경험했다”면서 “누구보다 동구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잘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사회복지학을 풍부한 행정경험에 접목시켜 소외계층은 물론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며 “도·농 복합도시로서 농업인들에게도 소외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전역 주변 주거환경개선 사업 우선 추진 ▲동구의 전통문화 발굴 및 관광산업 육성 ▲보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행정 중점 추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증설 ▲고령화시대 맞춤 행정활동 등 6개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