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남도당, “윤석우 의장직 내려놔야”
한국당 충남도당, “윤석우 의장직 내려놔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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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자리는 한국당 당원에게만 주어진 자리"...경고 메시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지난 6일 탈당계를 제출한 윤석우 충남도의장에 대해 도의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도당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4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감투와 명예를 안겨준 당과 당원에 대해 윤 의장은 마지막까지 정치적 신의와 인간적 정리를 철저히 유린하고 짓밟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도당은 지난해 12월 15일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도의원 총회 신상 발언을 통해 윤 의장이 “현재로선 탈당 계획이 없다 (탈당설 및 민주당 입당설은) 기자의 확대해석이다”라는 등 일부 언론에 불평을 쏟는 행태를 보고 당시 4선 도의장의 진중함을 믿었다는 것.

이에 도당은 “210만 충남도민 대의기관의 장이 야반도주하듯 별도의 기자회견도 없이 행여 누가 알아채기라도 할까봐 살금살금 도망치듯 당을 그렇게 떠난 것”이라며 “어찌 충남도민의 대표인 도의장의 처신이 이처럼 솜털처럼 가볍고 갈대처럼 흔들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자리는 자유한국당 당원에게만 주어진 자리다. 당과 당원들의 애환이 깃든 도의장직은 내려놓고 가주길 엄중 경고한다”며 “아직까지 안면몰수하며 버티고 있는 조치연 도부의장도 속히 자진사퇴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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