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신경전’
허태정-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신경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2.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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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유성 전국 1위 평가” Vs 박성효 “유성 낙후 책임져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박성효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묘한 신경전을 벌여 주목된다.

왼쪽부터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성효 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2일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에서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이상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유성을 낙후시켰다”며 “특히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지연되고 리베라 호텔은 문을 닫았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같은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성구청장을 8년간 지낸 허 전 구청장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허 전 구청장은 23일 논평을 내고 ‘유성 낙후 및 책임론’ 등 공격성 발언에 대해 “유성구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도시경쟁력 1위로 평가받은 지역”이라며 “허 전 구청장과 유성구민, 공직자를 비롯해 민주당 유성구 국회의원인 이상민· 조승래 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땀과 열정을 쏟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무책임한 비난이 아니라 시장 후보로서 건설적인 대안을 먼저 밝히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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