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노심(勞心)잡기 나서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노심(勞心)잡기 나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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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집합체가 힘을 가져야 선진화된 노사관계 정립 가능”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천안시청공무원노조, 한국노총 아산시지회를 방문해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번엔 노심(勞心) 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노조는 5급 이상 간부들의 노사인식개선 프로그램 이수 상설화, 시·군·구 공무원 인사 문제, 충남도 행정사무감사 시행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26 천안공무원노조 간담회 모습

복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원과 관련한 부서와 공무원, 예산을 지역으로 내려줘야 한다”며 “도 노조와 서로 협의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노조의 조직율이 올라가야 한다. 을의 집합체가 힘을 가져야 선진화된 노사관계가 정립될 수 있다”며 “더 약한 노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노조 조직율이 올라 간다”고 의견을 밝혔다.

26 천안공무원노조 간담회 후 기념사진

이후 복 예비후보는 아산으로 이동해 한국노총 아산시지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복 예비후보는 “시장임기동안 유성기업, 갑을오토텍 사태를 보며 무력감을 느꼈다”며 “노동자들이 시장에게 사측의 불법행위를 막아줄 것을 요구했지만 단체장이 해결할 권한이 없었고, 공권력 투입 자제와 노사간의 대화를 요구했지만 대부분 무시당했다”고 어려움을 회상했다.

한국노총 아산시지회 간담회 모습

이어 복 예비후보는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노동자도 우리 아산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중재하려고 노력했다”며 “시장 임기 8년동안 노사문제에 있어서는 여기 계신분들의 도움과 노력이 있어 큰 무리없이 지나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복 예비후보는 아산시장 재임 시절 아파트 고령 경비원 처우 개선, 갑을오토텍 장기 파업으로 긴급 생계비 지원, 노동상담소 설치, 아산시노사정협의회 강화, 생활임금제 도입 등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생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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