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후임자 발탁 가능성도
전문학 대전시의원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초의원 4년, 광역의원 4년 동안 한결같이 성원해주신 시민, 지역주민, 박범계 국회의원님께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원을 시작 할 때 다짐한 것이 있다. 무엇이 되겠다고 욕심내지 말고 왜 해야 하는지 답하지 못한다면 과감히 내려놓는 것”이라며 “고민도 많이 했고 정치적으로 미아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됐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재선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영광이고 좋은 스펙이겠지만 초선 때 처럼 시민들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에 자신이 없다”며 “그저 그런 지방의원이 돼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제 지역구를 훌륭한 우리당의 인재들에게 양보하고 박범계 의원님을 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문학 시의원이 대전시장 도전을 위해 사퇴한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후임자로 선택받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어 향후 전 시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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